[프로야구] 윈터에 가까운 스프링캠프…방역이 첫 번째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올해 프로야구 10개 구단은 코로나19 여파로 전원 국내에서 스프링캠프를 소화합니다.<br /><br />이번 캠프는 추운 날씨 때문에 부상이 우려되고, 철저한 방역까지 챙겨야 합니다.<br /><br />이대호 기자입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다음 달 1일 시작하는 스프링캠프는 프로야구 원년인 1982년 이후 처음으로 모든 구단이 국내에서 치릅니다.<br /><br />말은 스프링캠프지만, 영상 1.1도인 2월 평균기온을 고려하면 사실상 윈터캠프나 다름없습니다.<br /><br />이 때문에 부상자를 줄이는 게 이번 스프링캠프의 공통적인 과제입니다.<br /><br />남부지방 구단인 NC와 롯데, KIA, 삼성은 홈구장에 캠프를 꾸립니다.<br /><br />두산과 LG는 실내 시설이 갖춰진 이천 2군 구장을 쓰기로 했고, kt는 부산 기장으로 떠납니다.<br /><br />신세계로 구단을 매각한 SK는 유일하게 제주도로 향하고, 한화는 거제도에서 몸을 만들기로 했습니다.<br /><br />끝으로 고척돔에서 훈련하는 키움은 10개 구단 가운데 유일하게 추위에 대한 걱정 없이 스프링캠프를 치릅니다.<br /><br /> "수비 파트라든지 투수들의 운영이라든지 저희가 부족했던 부분을 중점적으로 보완해서 캠프 준비하겠습니다."<br /><br />추위를 피하는 것보다 중요한 건 코로나19와의 전쟁입니다.<br /><br />KBO는 스프링캠프를 위한 대응 매뉴얼을 정리했는데, 캠프에 참여하는 인원 전원은 코로나19 검사를 받아야 합니다.<br /><br />외부인 접촉을 최소화하기 위해 롯데처럼 선수들이 구장으로 출퇴근하는 대신 전원 호텔에서 합숙하는 구단도 있습니다.<br /><br />올해 프로야구가 코로나 속에서도 무사히 완주하려면, 캠프부터 철저한 방역으로 안전하게 첫 단추를 끼워야 합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이대호입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